김시진 감독 “조성환, 필요한 순간 고참역할 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원익 기자]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끝내기 안타를 친 조성환의 활약을 칭찬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조성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9회 조성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7 승리를 거뒀다.
롯데의 황재균은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유먼은 7이닝 4피안타(3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를 견인했다. 불펜이 대거 4실점을 하면서 힘든 연장승부를 끌고갔다. 하지만 조성환이 끝내기 안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 종료 후 김시진 감독은 “조성환 선수가 고참으로서 필요한 순간 역할을 해줬다. 유먼의 승리를 못챙겨줘서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시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끝내기 안타를 날린 조성환의 활약을 칭찬했다. 사진=MK스포츠 DB

유먼은 이날 승리했다면, 선발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배영수(삼성), 크리스 세든(SK)과 함께 공동다승왕에 오를 수 있었지만 불펜투수들의 블론세이브로 아쉽게 타이틀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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