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완주) 임성일 기자] 전북이 숙원사업이었던 클럽하우스를 오픈했다. 숙식, 훈련, 재활 및 치료시설을 모두 갖춘 ‘원스톱 시스템(ONE STOP SYSTEM)’ 클럽하우스로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세계 명문 클럽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명품 클럽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오래도록 준비했던 전북이 4일 오전 10시에 전북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서 클럽하우스 오픈식을 실시한다. 공식 행사를 하루 앞두고 미디어에 먼저 공개된 클럽하우스는 그야말로 ‘공’들인 흔적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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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숙원사업이었던 클럽하우스를 완공했다. 수중치료실(사진) 등 최첨단 장비를 갖췄다. 최강희 감독은 ‘감개무량’이라는 단어로 공들여 마련한 클럽하우스에 만족감을 전했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
세계적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그것을 벤치마킹한 실내 연습구장을 비롯해 체력 단련실, 물리치료실, 수중치료실, 트레이너실, 샤워실, 라커룸 등을 한곳에 모두 갖춰 최적의 조건에서 운동 및 재활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클럽하우스는 최강희 감독과 이철근 단장의 숙원사업이었다. 이철근 단장은 “클럽하우스 건축 이야기를 진행한 것은 2006년부터이고, 2009년 리그 우승과 동시에 구단의 허락을 받았다”면서 “긴 시간 동안 유럽 명문클럽을 꾸준히 벤치마킹해 최고 수준의 클럽하우스를 완공하게 됐다”면서 뿌듯함을 전했다.
특히 전북을 포함해 국내에 단 2개 밖에 없는 수중치료실은 클럽하우스의 자랑이다. 최첨단 재횔 및 치료장비인
최강희 감독은 “이곳에 들어온 지 이틀이 됐다. 다 지어놓고 와보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면서 “늦은 감이 있으나 지금이라도 이런 환경을 갖췄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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