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PS 첫 사구-득점 신고…릴리아노 퍼펙트 깨(2보)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포스트시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했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원정경기 단판승부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팀의 첫 출루 및 득점을 기록했다.

신시내티 레즈 톱타자 추신수가 2일(한국시간) 미국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원정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득점을 신고했다. 사진=MK스포츠 DB

추신수는 피츠버그 선발 좌완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4회초 첫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초구 파울을 쳐내며 감을 잡는 듯했다.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릴리아노도 흔들렸다. 추신수를 상대로 몸에 바짝 붙는 공을 던졌지만 그대로 추신수의 오른쪽 어깨를 맞히며 퍼펙트가 깨졌다.
추신수는 정규시즌에서 무려 26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한데 이어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도 또 몸에 공을 맞아 출루했다.
추신수는 라이언 루드윅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2사 후 제이 브루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올린 값진 추격의 득점이었다. 신시내티는 4회초 현재 1-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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