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독일 아우크스부르크) 이상철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꿈의 무대’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45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전에 나선다.
손흥민의 출전은 유력하다. 지난달 28일 하노버전에서 샘의 골을 도우며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함부르크 출신 샘과의 ‘특별한’ 호흡이 다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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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첫 판에서 맨유에게 졌던 터라,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레버쿠젠이다. 손흥민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독일 레버쿠젠)=김영구 기자 |
A조는 맨유와 샤크타르(우크라이나)가 1승씩을 거두며 앞서 나가고 있다. 그 뒤를 레버쿠젠과 소시에다드가 뒤쫓고 있다. 레버쿠젠으로선 소시에다드를 잡아야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더욱이 소시에다드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목표는 무조건 승점 3점이다.
더욱이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공식 홈경기에서 4연승을 기록했다. 12득점 4실점으로 경기 내용도 우수했다. 수비가 위태로울 때도 있었지만, 공격 하나는 화끈했다. 지금까지는 완벽한 ‘안방 호랑이’다.
홈 이점을 살려 소시에다드를 꺾겠다는 게 레버쿠젠은 물론 손흥민의 각오다. 손흥민은 “모든 대회가 중요하다. 그리고 어느 대회든 홈경기는 더
맨유전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체력 저하로 부진한 경기력을 펼쳤던 터라 이번 경기에 대한 의지도 대단하다. 손흥민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맨체스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던 터라,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다들 각오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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