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삼성은 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릭 밴덴헐크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맹타에 힘입어 8-2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74승 2무 50패째를 기록하면서 자력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같은날 3위 넥센이 마산 NC전서 2-6 역전패를 당하면서 삼성의 매직넘버는 ‘3’에서 ‘1’로 단숨에 줄어들었다. LG와 넥센은 남은 1경기서 패하면 자동으로 삼성의 우승이 확정된다. 삼성으로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페넌트레이스 2연패에 이은 3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채태인의 안타와 김태완의 볼넷, 이상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이정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인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우승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짓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삼성. 사진=MK스포츠 DB |
5회 들어 삼성이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정병곤의 볼넷과 배영섭의 안타,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박석민의 우익선상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채태인의 내야 안타와 한화 유격수 송광민의 송구 실책으로 4-2로 격차를 벌렸고, 김태완의 볼넷에 이은 정형식의 2루타로 5-2를 만들었다.
삼성은 6회초 정병곤과 배영섭의 연속 안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희생플라이와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7-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최형우의 적시타로 8점째를 올린 삼성은 이후 등판한 계투진이 추가 실점을 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삼성 선발 릭 밴덴헐크는 6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3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하며 시즌 7승 9패 평균자책점 3.95로 정규시즌을 막마했다. 타선에서는 배영섭이 결승 득
삼성은 2일 사직 롯데전에 좌완 에이스 장원삼을 선발 예고�다. 1경기만 승리하면 우승이 결정되기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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