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의 차기감독이 다쓰나미 카즈요시(44)와 오치아이 히로미쓰(59) 전 감독의 경합으로 압축되고 있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1일 “주니치의 차기 감독 후보로 전 주니치 소속 야구평론가 다쓰나미 카즈요시와 오치아이(59) 전 감독의 2파전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쓰나미가 유력했으나 오치아이 전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는 형국이다. 2013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주니치는 내년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하고 있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았던 다카기 모리미치(72) 감독은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
당초에는 다쓰나미가 유력했다. 다쓰나미는 1988년 주니치 소속으로 신인왕과 고졸신인 최초의 골든글러브, 2003년 2000안타를 달성했던 팀의 레전드다. 2008년부터 주니치에서 선수와 타격코치를 겸임했던 다쓰나미는 2009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 지난 3월 일본 WBC 대표팀 타격코치를 맡았고, 현재는 야구평론가로 활약 중이다.
그러다 시라이 분고(82) 구단주의 신임이 두터운 오치아이 전 감독이 새로운 후보로 급부상한 것. 오치아이 전 감독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8년 동안 주니치의 지휘봉을 맡아 4번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거뒀다. 2007년에는 53년만에 주니치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명장. 2011년을 끝으로 과도한 연봉상승과 관객 동원 감소 등의 이유로 물러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주니치가 12년만에 B클래스로 떨어지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데다 관객 감소의 브레이크폭이 줄어들지 않자 다시 오치아이 복귀론이 떠오른 것이다.
다른 후보로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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