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임성윤 기자] 김기태 LG 감독이 11년만의 가을야구를 준비하면서 경험부족에 대한 의구심을 일축했다.
김기태 감독은 30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 경험이 오래 됐다하더라도 선수들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 팀에는 박용택 이병규, 손주인 정성훈 이진영 정현욱 등 경험자가 많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LG는 올 시즌 30일 현재까지 72승 51패로 0.5게임차 2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등 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마운드의 탄탄함이 거론된다. 선발 계투를 가리지 않는 꾸준함이 선두권의 순위를 유지시키고 있는 것. 그러나 11년만의 가을야구라 이에대한 압박감을 견디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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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LG 감독이 30일 잘실 두산 전에 앞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더불어 “투수력이 좋아진 것은 1년만에 좋아진 것이 아니다. 마운드의 견고함은 하루이틀에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전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던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본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수들이 대단하다. 올 해 크 사고도 없었고 4강을 확정지은 다음에도 어수선하거나 풀어졌다는 느낌은 들지 않
한편, LG는 아직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김기태 감독은 “며칠만 있으면 순위가 어느쪽으로든 기울어 질 것이니 이후까지 고민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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