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의 승자를 가리기에 162경기는 부족했다. 템파베이 레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와일드카드를 확정했다.
클리블랜드와 템파베이, 텍사스 세 팀은 30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클리블랜드가 92승으로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했고, 두 팀이 91승으로 동률을 이뤄 단판 승부로 와일드카드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가 6 2/3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석에서는 닉 스위셔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92승 70패를 기록하며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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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와일드카드 자력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텍사스는 구사일생했다. LA앤젤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1회 마이크 트라웃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5회까지 0-1로 끌려갔지만
이날 승리로 텍사스는 91승 71패, 템파베이와 동률을 이뤘다. 두 팀은 10월 1일 텍사스 홈구장인 레인저스 파크에서 단판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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