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토드 헬튼, 시즌 마지막 경기 출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프랜차이즈 스타의 마지막 경기를 함께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30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토드 헬튼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메이저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토드 헬튼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1997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한 헬튼은 이번 시즌까지 17시즌을 한 팀에서 뛰었다. 콜로라도가 1993년 창단됐으니 사실상 팀의 역사를 함께한 셈. 2246경기에서 369홈런 1406타점 타율 0.316, 출루율 0.414, 장타율 0.539를 기록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올스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4년 연속 실버슬러거, 골드글러브 3차례(2001, 2002, 2004)를 수상했다.
헬튼과 마찬가지로 한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던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헬튼을 상대하는 것은 상대 입장에서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한 뒤 “헬튼은 위대한 선수였다. 그가 콜로라도 구단 역사에 의미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의 활약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콜로라도 선발 라인업
1 찰리 블랙몬 중견수
2 조쉬 루틀레지 2루수
3 토드 헬튼 1루수
4 트로이 툴로위츠키 유격수
5 마이클 쿠다이어 우익수
6 놀란 아레나도 3루수
7 찰리 컬버슨 좌익수
8 조단 파체코 포수
9 제프 프란시스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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