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70승을 두고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은 홈런포 3방에 승패가 갈렸다. 넥센은 박병호의 3홈런과 유한준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넥센은 2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11-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70승(2무51패)을 달성하며 연승행진을 시작했다. 반면 두산은 69승3무52패해 4위에 머물렀다.
넥센 선발 투수 오재영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3실점해 시즌 4승(1홀드)째를 올렸다. 총 투구수는 95개로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 대부분 130km 중후반대 직구 위주로 투구한 오재영은 낙차 큰 변화구로 상대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았다.
넥센은 29일 목동 두산전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11-6으로 이겼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박병호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1회말 2사 1루에서 박병호는 노경은과의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몸 쪽 146km 직구를 통타, 좌측 볼대 안 쪽으로 떨어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34호 홈런.
박병호의 불방망이는 연속해서 대포를 터뜨렸다. 팀이 2-1로 앞선 3회말 2사 상황, 두 번째 타석에 나선 박병호는 노경은의 5구째 몸 쪽 높은 공을 걷어 올려 중월 투런포를 날렸다. 시즌 35호 홈런.
6회부터 유한준이 공격에 가세했다. 1사 2, 3루에서 유한준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7회에 박병호와 유한준이 승리의 쐐기를 박는 대형포를 쏘아 올렸다.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데릭 핸킨스를 상대로 투
두산 선발 투수 노경은은 5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홈런으로만 실점한 노경은은 시즌 10패(10승)째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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