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4타수 무안타 부진…타율 .308↓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이대호(31, 오릭스 버펄로스)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전날 만루홈런을 기록한 이대호였지만 이날은 전반적인 난조를 보였다. 1회 볼넷으로 출루한 것이 유일한 1루 진출이었을 뿐, 후속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다.

이대호가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장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사진=MK스포츠 DB

1회말 2사 주자 1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를 밟은 이대호는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플라이로 주가 진루를 기록하지 못했다. 3회말 1사 주자 1루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고 6회말 1사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 사이 오릭스는 2회초 오노 소타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기선을 제압당했고 6회초 미셀 아브레이유에게 솔로 홈런, 7회초에는 니시카와 하루키의 적시타 아브레이유 고야노 에이치의 연속 적시타를 내주면서 0-7까지 쫓겼다.
7회말 3연속 안타와 이토이 요시오의 3점홈런으로 5점을 추격 2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한 오릭스였지만 이대호는 이때도 투수앞 땅볼에 그치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8회초 아브레이유에게 또다시 2점홈런을 내주는 것을 포함 4점을 추가로 잃으며 승기를 빼앗겼다. 오릭스는 8회말 1점을 추가했지만 5점차의 점수차를 뒤집지는 못했고 이대호 역시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의 타율은 이날의 침묵으로 전날 3할1푼에서 3할8리(500타수 154안타)로 떨어졌고 오릭스는 6-1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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