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잭 그레인키가 포스트시즌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그레인키는 29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90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패하며 시즌 4패(15승)를 안았지만, 시즌 최종 성적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팀의 두 번째 선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돈 매팅리 감독이 6회초를 마치고 들어 온 잭 그레인키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인 그는 “디비전시리즈는 짧은 시리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홈 이점을 얻지 못하고 경기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6년 1억 4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시즌 초반 쇄골 골절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했지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그에 대해 “그레인키가 오면서 팀의 원투펀치가 완성됐다. 뛰어난 선발 투수가 합류하면서 팀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