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홈런 3개를 포함, 15안타 맹폭을 가하며 콜로라도 로키스를 크게 이겼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 확정 이후 가진 첫 홈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4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1-0으로 이겼다.
다저스는 1회 안타 5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을 낸 것을 시작으로 3회 아드리안 곤잘레스, 4회 칼 크로포드, 5회 A.J. 엘리스가 홈런을 뽑으면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6회에는 마크 엘리스가 안타로 한 점을 더 보태 11-0을 만들었다.
LA다저스가 콜로라도에 11-0 대승을 거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크리스 카푸아노는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9월 7일 신시내티 원정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섰다. 1이닝을 삼진 2개 무실점으로 막으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몸 상태가 돌아왔음을 알렸다.
콜로라도는 선발 콜린 맥휴가 4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타선이 커쇼를 비롯한 상대 마운드에 막혀 5안타를 뽑는데 그쳤고, 수비에서도 실책 3개를 기록하면서 자멸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시즌 마지막 등판을 6이닝 무실점으로 장식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5회 바뀐 투수 제프 맨십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선두타자 유리베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A.J. 엘리스가 좌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마크 엘리스, 디 고든도 안타 행렬에 가담했지만 후속타가
다저스는 6회에도 맷 켐프, 곤잘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마크 엘리스가 안타를 때리며 추가점을 냈다. 점수를 11-0까지 벌린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 곤잘레스, A.J. 엘리스, 크로포드 등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는 여유를 부리며 시즌 92번째 승리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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