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브라질 축구협회가 27일 다비드 루이스, 단테, 하미레스, 오스카, 헐크, 네이마르 등 간판선수들이 포함된 방한 명단을 발표했다. 이제 관심은 이들을 상대할 홍명보호 명단으로 향한다.
오는 10월12일 브라질(서울월드컵경기장), 15일 말리(천안종합운동장)와 평가전을 가질 홍명보호 4기 명단이 오는 30일 오전 발표된다. 세계 최강이라는 수식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삼바군단과 상대할 면면이라는 점에서 일단 관심이 크지만, 궁극적으로는 점점 ‘알맹이’같은 인물들로 추려진다는 점에서 더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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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및 말리와 상대할 홍명보호 4기 명단이 오는 30일 발표된다. 세 번의 관문을 통과하고 4기 명단에 승선한 K리거라면, 진짜에 가깝다. 사진= MK스포츠 DB |
특히 K리거들에게 시선이 향한다. 9월 평가전 때 처음으로 불러들인 유럽파에 대한 실험은 몇 차례 더 진행되어야한다. 홍명보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하고 있는 ‘뜨거운 감자’ 박주영과 기성용은 아예 발탁 자체가 미지수인 상황이다.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윤곽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K리거들은 상황이 다르다.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리그 경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지켜본 선수들, 직접 호출해 훈련과 경기로 직접 본 선수들 외에 다른 인물이 갑자기 나오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세 번의 관문을 통과하고 4기 명단에 승선한 K리거라면, 진짜에 가깝다.
홍명보호 1~3기에 모두 승선했던 K리거는 캡틴 완장을 찼던 하대성(서울)을 비롯해 이명주(포항) 윤일록(서울) 이용(울산) 정성룡(수원) 그리고 이승기(전북)까지 6명에 불과하다. 이승기는 9월 평가전을 앞두고 부상이 발생해 소집이 해제됐으나 어쨌든 3번 모두 이름을 올렸다. 4명이 미드필더이고 수비수는 이용뿐이며 공격수는 없다.
2번 승선한 K리거 역시 김승규(울산) 고요한(서울) 박종우(부산) 이근호(상주) 김동섭(성남) 조동건(수원) 등 6명이다. 한번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으나 재신임을 받지는 못한 K리거는 7명이다. 총 19명이 홍명보호 출범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입어봤다.
19이라는 절대적인 수치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유럽 및 아시아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와의 포지션 경쟁을 감안할 때 더 이상 추가 인물이 나오기도 쉽지 않다. 이미 3기 명단부터는 비고란에 ‘첫 소집’이라 적힌 선수가 없었다. 4기 때 ‘첫 소집’이 생길 확률은 높지 않다.
결국 4기에 다시 탑승할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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