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앙헬 파간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샌프란시스코에 2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8회말 바뀐 투수 파코 로드리게스가 선두 타자 파간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허용했다. 지난 19일 이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홈런 하나로 패전투수가 됐다. 8회초 다저스 공격을 막은 산티아고 카시야가 승리투수, 9회 등판한 세루지오 로모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8회말 무사 역전 솔로포를 날린 샌프란시스코 앙헬 파간이 홈을 밟으며 키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샌프란시스코도 반격에 나섰다. 5회 선두타자 닉 누난의 안타와 폭투, 린스컴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파간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냈다. 이어 브랜든 벨트의 2루타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8회 홈런 한 방으로 깨졌다. 선두타자 파간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고 넘어가는 홈런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벨트도 2루타를 치며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바뀐 투수 로날드 벨리사리오가 이닝을 마무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후안 유리베가 4회 마크 엘리스의 2루타 때 홈을 밟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 선발 에딘슨 볼퀘즈는 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5.71로 시즌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린스컴은 초반 난조를 극복하며 7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4.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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