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박재상 김강민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은 2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형포를 쏘아 올린 박재상과 김강민을 칭찬했다.
이날 테이블세터의 활약이 대단했다. 박재상은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루타 1개)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선취점의 물꼬를 튼 1회말 1사에서 3루타를 때렸으며, 5회말 1사 1, 2루에서는 3-3 동점 흐름을 깨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이만수 감독은 26일 문학 삼성전에서 승리를 이끈 박재상 김강민을 칭찬했다. 사진(인찬)=김재현 기자
김강민은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강민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5회에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1루 주자 최윤석의 진루를 도운 김강민은 후속타자 박재상의 홈런으로 득점을 올렸다. 6-5로 1점 차 접전을 벌이던 7회말 1사 1루에서는 승리의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만
수 감독은 “오늘 경기는 박재상 김강민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라고 가장 먼저 칭찬했다. 이어 “세든이 잘 던지고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나머지 선수들이 분발해서 세든의 승리를 도왔다”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SK는 삼성을 8-5로 꺾고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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