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김보경의 카디프시티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3경기 만에 승리를 노리는 카디프시티는 이번 주 베르바토프가 복귀한 풀럼을 만난다.
카디프시티(이하 카디프)는 오는 28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마틴 욜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풀럼은 시즌 초반 시련을 겪고 있다. 현재 1승1무3패(승점4점)로 카디프보다 두 단계 아래인 18위를 랭크하고 있다. 개막전 ‘꼴찌’ 선덜랜드에 1-0 원정 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이후 뉴캐슬, 아스날, 첼시 같은 강팀에게 3전 전패를 당하며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김보경의 카디프시티가 이번주 풀럼과의 리그 6라운드 경기를 앞두고있다. 베르바토프 경계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그러나 풀럼은 지금 반전을 준비 중이다. 베르바토프의 부상 복귀는 팀에 사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풀럼은 지난 25일 새벽 리그컵(캐피털 원 컵)대회에서 강호 에버튼을 2-1로 꺾으며 이번 시즌 첫 홈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시즌 4월 QPR과의 리그전 이후 홈 승리가 없었던 풀럼은 ‘백작’ 베르바토프의 등장으로 고민을 해결했다. 베르바토프는 이날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열흘 만에 그라운드에 나섰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복귀골까지 뽑아내는 등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베르바토프는 풀럼의 제 1공격옵션으로 이날 컨디션 점검을 마치고, 리그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풀럼은 비록 하위권에 쳐져 있지만 카디프가 만만히 봐서는 안 되는 팀이다. 풀럼은 중앙에 스티브 시드웰과 스콧 파커로 단단한 허리라인을 갖추고 있으며, 베르바토프와 벤트, 로다예가 같이 언제 어디서든 해결사 기질을 발휘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도 보유하고 있다. 데미언 더프와 아델 타랍의 날카로운 측면도 방심하면 안 된다.
반면 카디프는 풀럼에 비해 승격 첫 시즌인 것을 감안한다면 현재까지 꽤나 괜찮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리그5라운드에서 토트넘과 접전 끝에 0-1로 패하긴 했지만,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튼을 상대로 1승1무를 거뒀다. 다만 개막전 0-2 패배를 안긴 웨스트햄과의 이번 주 리그컵 ‘리벤지’ 매치에서도 2-3 패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부담스런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하려면 풀럼의 대형 공격진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야 한다. 다행히 카디프는 끈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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