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이제는 포스트시즌 3선발이 아니라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 여부를 고민해야 할 정도다. 리키 놀라스코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3경기 연속 대량 실점했다.
놀라스코는 26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 2/3이닝 8피안타 1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5에서 3.72로 올랐다.
팀 타선이 꾸준히 점수를 내줬지만, 그 역시 꾸준히 실점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3-6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놀라스코는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시즌 11패(13승)를 안는다.
리키 놀라스코가 2회 수비를 마친 뒤 어두운 표정으로 더그아웃에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한희재 특파원 |
이날 등판에서 그 목소리를 잠재울 필요가 있었지만, 그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7개의 안타 중 3개가 장타일 정도로 공이 가벼웠다. 1,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2회와 4회를 극복하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2루타를 내준 놀라스코는 헌터 펜스를 몸에 맞는 공, 파블로 산도발을 좌전 안타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토니 어브레이유를 상대로 우중간 깊은 타구를 허용했고, 이를 쫓던 야시엘 푸이그가 공을 놓치면서 주자 일소 3루타로 연결됐다.
4회에도 악몽은 계속됐다. 이번에도 선두타자 포지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다. 펜스를 뜬공으로 잡았지만, 산도발에게 좌측 담장 살짝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 5실점 째를 기록했다.
5회에도 앙헬 파간에게 좌전 안타, 브랜든 벨트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포지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 첫 타자 펜스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다음 두 타자를 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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