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61)가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의 높은 몸값을 확신했다. 추신수가 가진 특별함을 강조했다.
보라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를 통해 "추신수의 몸값이 1억 달러(약 1076억 원)를 넘어설 것이다“고 말했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의 한 단장이 추신수의 몸값을 9000만 달러에서 1억 달러 사이로 본다는 의견과 보라스의 반론을 함께 전했다. 보라스는 "지금 거론되는 액수는 실제 계약 시점에서 사인하는 액수보다 낮을 수 있다. 제이슨 워스나 칼 크로퍼드의 계약 금액을 예측한 사람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추신수와 보라스가 지난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보라스는 "출루율 4할2푼에 20도루를 할 수 있는 스피드, 20홈런을 칠 수 있는 힘, 100득점을 할 수 능력을 갖춘 1번 타자는 드물다. 추신수는 중견수로 뛸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익수로서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한다. 이것은 엄청난 것이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이와 같은 선수를 찾아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보라스는 자신이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워스와 추신수가 가장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보라스는 워스가 FA 계약 당시 32세로 추신수보다 한 살 많았던 점을 지적했다. FA 계약을
CBS스포츠는 현 소속팀 신내티를 비롯해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가 추신수 영입전에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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