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서민교 기자] 올 시즌 페넌트레이스 최종 순위가 결정될 28~30일 주말 잠실 3연전 LG 트윈스 선발이 확정됐다.
김기태 LG 감독은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의 요청에 주말 잠실 넥센-삼성-두산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김 감독은 공개에 앞서 차명석 투수코치를 찾아 공개 여부를 재차 확인할 정도로 신중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 8경기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잘 해보겠다”며 “리즈가 삼성전에 나오는지 그게 다 궁금했죠?”라고 웃으며 취재진의 관심에 성실(?)하게 화답했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오는 28~30일 잠실 넥센-삼성-두산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번 주말 3연전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1~4위 순위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수 있는 막판 분수령이다. 김 감독도 “주말 3연전에서 어느 정도 순위가 결정날 것 같다. 확정이 되지는 않겠지만, 확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는 28일부터 레다메스 리즈를 시작으로 류제국, 신재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 감독은 “1, 2선발로 리즈와 류제국을 내보내고 3선발로 신재웅이 선발로 나간다”고 밝혔다.
리즈는 29일 삼성전이 아닌 넥센전에 나선다. 페넌트레이스에서 리즈가 선발로 나서는 삼성전 경기는 더 이상 없을 전망이다. 리즈는 지난 8일 잠실 삼성전에서 배영섭에게 던진 공이 헬멧을 맞아 논란을 빚었다. 배영섭은 이후 어지럼증과 착시 등 후유증을 앓으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리즈의 삼성전 등판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유다.
그러나 LG의 선발 로테이션 결정에 있어서 당시 빈볼 사태는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리즈가 오래 쉬었고, 1선발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나가는 것일 뿐이다. 특정 팀을 생각하지 않았다. 한 팀과 3연전을 치른다 생각하고 로
김 감독은 주말 3연전에 대한 필승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어떻게든 만나는 팀들이다. 3경기를 다 이기면 좋은 것 아니겠냐”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