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포스트 시즌 투수 운용 계획을 밝히지 않은 돈 매팅리 감독의 의도가 류현진의 능력을 끌어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14승(7패)고지에 오른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97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LA현지 언론은 호평일색의 보도를 내보냈으며 샌프란시스코 언론도 호평을 이었다.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14승을 기록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AP통신은 해당 기사에서 “매팅리 감독이 아직 포스트 시즌에 대한 투수 로테이션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류현진이 자리를 잡게하는 좋은 도박이 됐다”고 분석했다.
포스트시즌 투수 로테이션을 확정하지 않았기에 3선발의 입지가 확실치 않은 류현진의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었으며 시즌 14승 달성은 물론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서의 면모를 다지게 했다는 시각이다.
이어 플레이오프서부터 신인상 경쟁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전했다
AP 통신은 매팅리 감독의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 든든하다”는 소감과 “올 시즌 내내 류현진은 더 이상을 요구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언급을 거론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정규리그와 앞으로 시작 될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의 활약상을 기대한다는 의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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