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류현진이 올해의 신인 자격증명을 강화했다.”
류현진의 14승 달성에 미국 LA지역의 언론 LA타임즈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14승7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2.97로 끌어내리며 시즌 2점대 평균자책점도 눈앞에 뒀다.
LA타임즈는 경기 종료 후 “류현진의 날카로운 투구와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의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에 2-1로 승리했다”고 보도하며 류현진을 호투를 비중있게 다뤘다. 이어 “솔로홈런 공방 속에 류현진이 7이닝을 쉽게 틀어막은 다저스가 승리했다”며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류현진을 꼽았다.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14승7패로 자신의 기록을 향상시키고 평균자책점을 2.97로 낮추면서 올해의 신인의 자격증명을 강화했다”며 류현진의 호투에 의미를 부여했다.
LA타임즈가 류현진의 14승 호투를 높게 평가했다. 사진(미국 로스엔젤레스)=한희재 특파원 |
LA타임즈는 이어 “류현진이 내준 4개의 안타 중 아브레이유에게 내준 1개의 홈런만이 유일한 장타였다”면서 “류현진이 플레이오프 3선발을 두고 펼치는 무언의 경쟁에서 리키 놀라스코에게 결투를 신청했다”며 둘 간의 경쟁 구도에도 주목했다.
현재 로테이션 순서상으로는 3선발 류현진, 4선발 놀라스코가 유력한 상황. 현지에서도 이것이 뜨거운 관심임을 드러내는 언급이다.
LA 타임즈는 이어 브라이언 윌슨과 켈리
시즌 29번째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류현진은 30일 콜로라도 로키스 홈경기서 시즌 15승과 함께 2점대 평균자책점 수성을 걸고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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