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경기중계'
류현진이 3번째 도전 만에 시즌 14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습니다.
이날 류현진은 7이닝 1실점, 4피안타 6삼진으로 호투했습니다.
류현진은 5회 토니 아브레이유에 1점 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사실상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LA 다저스 타선도 7회까지 6안타의 빈공에 시달렸지만, 야시엘 푸이그(5회)와 맷 켐프(6회)의 홈런으로 7회까지 2-1로 앞서 류현진에게 승리투수 조건을 갖춰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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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뒤를 이어 8회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은 '친정팀' 샌프란시스코를 3자범퇴로 잠재웠습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LA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켄리 얀센은 첫 타자 브랜든 벨트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버스터 포지에 내야안타를 허용해 1사 1루 상황이 됐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즉시 포지 대신 발빠른 프란시스코 페구에로를 대주자로 기용했습니다.
하지만 헌터 펜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잡은 상황에
이후 페구에로가 2루까지 진루했지만, 얀센은 일단 몸쪽 높은 공으로 펜스를 삼진처리해 한숨을 돌렸습니다.
얀센은 파블로 산도발을 상대로 신중한 피칭으로 볼카운트 2-2를 만든 뒤, 바깥쪽 높은 공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자신의 시즌 28세이브와 류현진의 14승을 달성했습니다.
[사진=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