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이 역투를 펼쳐 2점대 평균자책점에 재진입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K 4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14승(7패)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종전 3.03에서 2.97로 끌어내리며 2점대 평균자책점에 재진입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시즌 전 류현진이 내걸었던 두 가지 목표는 10승 이상과 2점대 평균자책점이었다. 10승 이상은 이미 초과달성했고, 남은 것은 2점대 평균자책점이다. 2점대 평균자책점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역투를 펼쳐 2점대 평균자책점에 재진입했다. 호투를 펼친 류현진을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한 다저스 동료들이 격려해주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한희재 특파원 |
신인왕을 넘어 사이영상급 질주를 하고 있는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를 제외하고는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신인이 없다는 점에서 새삼 류현진의 놀라운 시즌을 실감할 수 있다.
188이닝을 소화하며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와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의 홈런 2방으로 8회 현재 2-1로 앞서 있어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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