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맷 케인이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케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00이 됐다.
시즌 8승을 기록 중이던 케인은 이번 등판을 포함, 두 번의 등판 기회가 남아 있었다. 그러나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투수 요건 달성에 실패했고, 시즌 10승 달성도 동시에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2009년 14승 8패 달성 이후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던 케인은 이로써 다섯 시즌 만에 한 자릿수 승수에 머물게 됐다.
7이닝 동안 잘 버텼지만, 제구가 불안하면서 볼넷을 많이 내준 것이 아쉬웠다. 4회에는 볼넷 만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크 엘리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다저스의 장타력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5회 야시엘 푸이그, 6회 맷 켐프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연달아 허용하며 2실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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