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이전스)가 시즌 14승 도전에 실패 했다.
다르빗슈는 25일(한국시간)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템파베이를 상대로 13승 고지에 오른 다르빗슈는 휴스턴을 상대로 14승에 도전 했으나 6회초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놓쳤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전에 선발 등판 했으나 6회 동점을 허용한 뒤 강판 돼 시즌 14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2회부터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탈삼진의 빈도도 높았다. 2회 윌러스와 반스를 삼진으로 잡아낸 다르빗슈는 3회에는 크라우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을 뿐 3명의 타자를 범타 처리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4회에는 크로우를 볼넷, 5회 알튜브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음에도 6개의 아웃 카운트 중 5개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구위를 자랑했다.
텍사스 타선도 4회말과 5회말 1점씩을 추가 2-1로 역전에 성공하며 다르빗슈의 14승을 돕는 듯 했다.
그러나 6회초 다르빗슈는 선두타자 도밍게스에게 좌월 홈런을 맞고 승리투수 요건을 날렸다. 볼카운트 3B1S에서 던진 90마일 초반의 직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 동점을 허용한 것.
이후 다르빗슈는 후속 카터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크로우에게 또다시 볼넷을 허용한 뒤 닐 코
그러나 텍사스는 6회말 벨트레의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후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14승의 기회를 놓친 다르빗슈는 평균자책점이 종전 2.81에서 2.82로 조금 올랐고 9회까지 동점을 허용하지 않은 텍사스는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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