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0-20` 달성+끝내기 안타… 타율 0.285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신시내티 레즈 추신수(31) 복귀전에서 '20-20'을 달성과 끝나기 안타를 기록했다.
확실한 복귀전이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손가락 부상을 털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6타수 3안타 2타점 2도루를 기록, 종전 타율 2할8푼3리에서 2할8푼5리로 올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전에서 "20-20"을 달성하며 끝나기 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MK스포츠 DB

신시내티의 선취점은 추신수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아웃 당한 추신수는 2회말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아론 하랭과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를 걷어 올려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시즌 53번째 타점. 이어 추신수는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19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후속 두 타석에서 연속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 승리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날렸다. 2-2 팽팽하게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팀 버닥의 2구째 바깥쪽 공을 잡아 당겨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추신수는 후속타자 필립스 타석 때 재빠르게 3루를 훔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20(21홈런)-20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추신수가 경기를 끝냈다. 추신수는 10회말 1사 1, 3루에서 좌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끝내기 안타를 장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20홈런 20도루 100볼넷 100득점을 달성했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적시타로 10회말 연장 끝에 3-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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