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상암) 임성일 기자] 25일 오후 FC서울과 ACL 4강 1차전을 앞두고 있는 에스테그랄의 미드필더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이 경기를 하루 앞둔 24일 오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사표를 전했다.
현재 이란대표팀에 속한 선수들이 즐비한 에스테그랄인만큼 ‘미니 A매치’로 관심을 모이는 경기이고, 테이무리안 역시 지난 6월 울산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이란대표로 출전해 한국에게 0-1 수모를 안긴 멤버 중 하나다.
에스테그랄의 미드필더 테이무리안이 챔피언이 되기 위해 FC서울을 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울산에서 열린 한국과 이란전에 출전했던 테이무리안의 모습. 사진= MK스포츠 |
대표팀과의 연결은 가급적 자제하려 했다. ‘미니 국가대항전’이라는 언급에 테이무리안은 “FC서울과 우리의 경기를 국가대항전과 비교하기는 힘들다”면서 “내일은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펼치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하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이라는 자존심 그리고 결승진출에 대한 욕심은 확실히 내비쳤다. 테이무리안은 “FC서울이나 에스테그랄 모두 K리그와 이란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의 경기다. 놓칠 수 없다”면서 “반드시 이 대회 챔피언이 되기 위해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말로 전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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