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리그의 취재문화는 다른 나라에 비해 독특하다.
취재에 관해 관대하며 자신들의 룰만 지킨다면 취재에 대한 제약이 적다. 그러나 단 한곳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라커룸만은 취재가 상당히 제한적이다.
경기 시작 전과 후 구단은 취재진에게 약간의 시간동안 라커룸을 개방하는데 사진취재만은 예외다. 방송 카메라는 가능하지만 취재하고자 하는 선수의 라커 각도만큼만 촬영이 가능하고 다른곳으로는 카메라를 돌릴 수 없다.
지난 19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선수들만의 공간 다저스타디움 라커룸을 카메라에 담았다.
선수들의 만의 공간 라커룸, 국내 프로구단과 비교해 시설과 규모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류현진의 라커룸. 류현진이 팀에 합류 한 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옆자리를 배정 받아 화제가 됐었다. 이제는 실력으로도 커쇼의 옆자리가 어색하지 않다는걸 충분히 보여줬다.
다저스 라커룸은 선수들과 코치를 포함, 50여개의 라커가 있다. 마이너리거 선수들은 이 자리에 앉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라커룸 옆에 자리한 트레이닝 시설. 자신만 원한다면 라커룸 안쪽에서 충분히 쾌적한 훈련을 할 수 있다.
구단은 선수들의 영양섭취에도 큰 관심을 쏟는다. 각 종 에너지 드링크와 프로틴, 비타민 등을 선수들이 자유롭게 섭취 할 수 있도록 마련해 뒀다.
또 하나의 공간 마사지실. 운동선수들은 항상 근육의 피로에 시달린다. 경기 전과 후 선수들의 근육을 풀 수 있는 마사지실도 마련돼 있다.
라커룸의 가장 중요한 공간 샤워실. 샤워실 공개는 여기까지만.
선수들은 자신들의 유니폼과 기본적인 의류를 세탁할 수 있다. 세탁을 위해 매니저가 따로 존재하며 선수들에게 팁을 받는데 정확한 액수는 말하지 않지만 메이저리거들 답게 상당히 후하다는 소문이다.
지난 20일 다저스는 2009 시즌 이후 네 시즌만에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홈이 아닌 애리조나에서 풀장 우승 세리머니를 펼쳐 애리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 byking@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