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해결사’ 반 페르시가 부상 복귀를 앞두고 있다. 최소한 주중 컵대회(캐피털 원컵) 리버풀전 아니면 다음 주말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맨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두 골을 내주며 1-4로 대패했다. 맨유는 웨인 루니의 후반 막판 얻은 프리킥으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반페르시의 빠른 부상복귀가 예상된다. 과연 위기의 맨유를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TOPIC/Splash News |
이날 승리로 3승1무1패가 된 맨시티는 승점 10점으로 아스날, 토트넘(이상 승점 12)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지만, 맨유는 충격패로 승점 7점(2승1무2패)에 머무르며 8위로 밀려났다.
팬들의 비난은 역시 거셌다. 당초 모예스 감독의 맨유가 리그 초반 자리를 잡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은 됐지만 라이벌 전 대패는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감독의 전술 부재도 문제지만 맨유 팬들도 같은 생각이었듯, 반페르시의 공백은 실상 너무나도 컸다. 맨유의 패배로 더욱 아쉬움을 삼킨 이도 반페르시였다. 앞서 반페르시는 맨시티전을 앞두고 사타구니 쪽 부상을 호소해 2년 반 만에 프리미어리그 출장을 하지 못한 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결국 그는 맨유의 참패를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맨시티와의 더비전 참패 후 인터뷰에서 반페르시의 복귀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반 페르시의 현재 상태는 괜찮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 그는 단지 훈련중 사타구니에 불편함을 느꼈을 뿐이다. 우리는 그의 부상을 더 악화시키고 싶지 않았다. 수요일 경기나 다음 주말 리그전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오는 26일(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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