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LA앤젤스가 에이스 C.J. 윌슨의 투혼에도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시애틀에 무릎 꿇었다.
앤젤스는 23일(한국시간) 앤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1-1로 맞선 6회 저스틴 스목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이날 패배로 앤젤스는 시즌 79패(76승)를 기록하며 5할 승률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시애틀은 68승(88패)을 기록했다.
LA앤젤스가 선발 C.J. 윌슨의 투혼에도 시애틀에 2-3으로 석패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이에 맞선 윌슨은 9회 1아웃까지 123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8 1/3이닝 8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시즌 17승에 머물렀다. 평균자책점은 3.36을 유지했다.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4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잡았다. 사진= MK스포츠 DB |
균형이 깨진 것은 6회. 카일 시거가 야수 선택과 도루, 윌슨의 보크로 만든 2사 3루 기회에서 스목이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3-
앤젤스는 7회 중전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켄드릭이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기회를 놓쳤다. 8회 콜 칼혼이 우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고 뒤이어 1사 1, 2루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상위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추격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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