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에딘슨 볼퀘즈가 친정팀 샌디에이고를 맞아 선전했다.
볼퀘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 1/3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4볼넷 6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5.77로 낮췄다.
이번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9승 10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하며 부진한 끝에 팀에서 방출당한 볼퀘즈는 이날 친정팀을 만나 역투했다. 7회 1아웃까지 2점만을 내주며 다저스 이적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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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선발 투수 에딘슨 볼퀘즈가 친정팀 샌디에이고를 맞아 선전했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한희재 특파원 |
1회 위기를 맞았다. 유격수 디 고든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고, 이어 2루 주자 크리스 데노르피아의 도루로 1사 3루가 됐다. 제드 저코의 1루 땅볼 때 데노르피아가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을 밟으면서 실점했다.
3회에도 무사 1루에서 데노르피아의 땅볼 타구를 내야진이 병살타로 연결하지 못한데다 볼넷을 연달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카일 블랭크스를 내야 뜬공으로 넘기며 위기를 넘겼다.
볼퀘즈는 5회 저코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추가 실점을
7회 선두 타자 윌 베나블을 우전 안타로 내보낸 그는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카를로스 마몰에게 넘겼다. 마몰이 송구 실책으로 베나블을 3루까지 보냈지만,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막아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팀이 0-2로 지고 있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패전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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