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장과 에이스를 앞세워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두산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4위 두산은 66승51패3무가 됐다. 2연패에 빠진 LG(승률 0.588)는 같은날 경기가 없던 삼성(0.591)에 승률 3리가 뒤져 2위로 내려왔다. 9월8일 1위에 오른 후 계속 선두를 수성한 LG는 13일 만에 다시 2위가 됐다.
근육통과 견갑골 석회화 증세로 인해 6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더스틴 니퍼트는 복귀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11승(4패)을 챙겼다.
홍성흔이 3타점 경기를 해내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두산은 3회 선취점을 얻었다. 1사 후 정수빈의 중전 안타, 임채철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유격수 쪽 깊숙한 내야 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4회 홈런포로 추가점을 얻었다. 홍성흔은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리즈를 상대로 1구째 134km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4호 홈런.
두산은 5회 2점을 집중시켰다. 홍성흔은 5회 1사 만루에서
두산은 6회 2사 1루에서 김현수가 바뀐 투수 류택현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친 사이 김재호가 홈을 들어왔다.
LG는 9회 2사 1,3루에서 김선규가 폭투를 범하며 상대에게 한 점을 더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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