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과 '나이는 못 속인다.'라는 말.
어느 쪽을 더 믿으시나요.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이분들을 보시면 명확해 지실 겁니다.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실버 몸짱 삼총사'
칠순을 눈앞에 둔 김종곤 씨.
속살을 드러내는 순간 반전이 일어납니다.
운동으로 단련한 몸은 40대보다 탄력 있습니다.
3기에 발견된 전립선암도 운동으로 극복했습니다.
그런 김종곤 씨도 기죽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100kg 역기도 번쩍번쩍 드는 75세의 김환 씨.
짧게 자른 머리나 근육질 몸매만 보면 손자 5명을 둔 할아버지라 믿기 어렵습니다.
몸에서 오는 자신감 역시 젊은 사람 못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김환 / 경기 성남시
- "기분으로는 40~50대한테 진다는 생각 안 해요. 힘으로 하나 뭐로 하나 자신감 있고 하니까."
우윳빛 피부에 S라인이 뚜렷한 이광순 씨도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
오로지 웨이트 트레이닝과 요가만으로 콜라병 몸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광순 / 서울 공릉동
- "몸을 다스리면 마음을 다스릴 필요가 없어요. 몸 안에 마음이 있으니까.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이 항상 편안하고."
끊임없는 자기 관리로 나이에 대한 편견을 깨고 있는 이들은 다음 달 실버 보디빌딩 대회에서 최고 몸짱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