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표권향 기자] LG 트윈스 우규민(28)이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로 인해 패전 위기에 처했다.
우규민은 19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21타자를 상대로 던진 투구수는 총 88개. 이중 5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우규민은 몸 쪽에서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와 130~140km대를 오가는 직구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3번의 도루 허용과 야수들의 허술한 플레이에 막혔다.
우규민은 19일 문학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1볼넷 몸에 맞는 공 1개)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
그러나 4회와 5회에 야수들의 실책성 플레이로 발목을 잡혔다. 우규민은 4회말 무사 주자 1, 2루에서 최정과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에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로 막았다. 그러나 박정권의 타구를 잡은 2루수 손주인이 1루로 송구했을 때 1루수 이병규(7)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첫 실점했다.
5회에도 야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우규민은 1사 이후 몸 쪽으로 바짝 붙인 투구에 박진만의 오른 허벅지를 맞췄다. 이어 박진만에게 도루를 허용한 우규민은 무사 2루에서 정상호에게 좌중간 방면으로 뻗는 높은 타구를 맞았다. 그러나 이 타구를 놓친 중견수 이병규(9)로 인해 추가 실점했다.
6회에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우규민은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최정의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최정에게 도루를 허용해 무사 2루에서 박정권의 어깻죽지를 맞춰 1루를 내줬다.
우규민은 6회말 무사 주자 1, 2
6회말 현재 SK가 6-1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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