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1위 팀의 모습이란 이런 것일까. 애리조나에게 패하며 지구 우승 확정을 뒤로 미룬 LA다저스이지만, 침착함은 잃지 않았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4-9로 패했다. 매직넘버 2로 승리시 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다저스는 우승 기념 파티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는 패했지만, 다저스가 지구 선두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2위 애리조나와의 승차는 9.5게임 차. 아직 애리조나가 역전 우승할 확률은 남았지만, 말 그대로 ‘산술적 확률’이다.
7회초 무사 1루 다저스 팀 페데로위츠의 2루타에 1루주자 닉 푼토가 득점을 올리고 들어오자 맷 켐프가 맞이하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아드리안 곤잘레스는 심지어 여유가 넘쳤다. “오늘 못 이기면 내일 이기면 된다. 내일도 못 이기면 샌디에이고에 가서 이기면 된다”며 우승 확정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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