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출루 머신다운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4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4개를 골라낸 추신수는 시즌 볼넷 개수를 109개로 늘렸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8푼5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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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가 5번 출루하며 1번 타자로서의 몫을 톡톡히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팀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피콕의 2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4회 2사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2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는 9회 무사 2루에서 구원투수 조시 필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연장 1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또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연장 13회 무사 1루에서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필립스 타석에 나온
신시내티는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휴스턴에 6-5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87승6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89승63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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