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잠재력이 모두 발현된다면 중심타자 역할을 해도 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야시엘 푸이그의 잠재력에 대해 말했다. 지금 드러난 모습보다 더 나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팅리는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매팅리는 푸이그를 줄곧 1번 혹은 2번 테이블 세터로 기용하고 있다. 선수는 테이블 세터보다 중심 타선을 선호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트려주는 중심타선으로 기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야시엘 푸이그의 잠재력이 아직 다 드러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푸이그는 이번 시즌 93경기에서 347타수 115안타 16홈런 38타점, 타율 0.331 출루율 0.401, 장타율 0.539를 기록 중이다. 뒤늦은 데뷔에도 유력한 ‘올해의 신인’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팀에서 세 번째로 많은 88개의 삼진을 당할 정도로 선구안에 있어서는 아직 신인의 티
매팅리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파악이 필요하다. 상대 투수를 이해하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며 ‘잠재력 발현’의 전제 조건을 제시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핸리 라미레즈를 제외했다. 매팅리는 라미레즈의 결장을 ‘예정된 휴식’이라고 하며 남은 시즌 신중하게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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