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지구 우승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87승(64패)을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남은 애리조나와의 원정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해도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다저스는 1회 맷 켐프의 2루타, 후안 유리베의 2점 홈런을 묶어 4-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3회에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점 홈런이 터졌고, 4회에는 마크 엘리스, 켐프의 안타로 2점을 보탰다. 8회에는 교체 투입된 마이클 영이 2사 1루에서 우중간 가르는 3루타로 추가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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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는 복귀전에서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다저스는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맷 켐프, 핸리 라미레즈가 투입됐다. 두 선수는 각각 4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2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에이스끼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선발 승부에서는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압승을 거뒀다. 그레인키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실점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5승(3패)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5로 올랐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패트릭 코빈은 2+이닝 7피안타 6실점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며 조기에 강판됐다. 시즌 7패(14승)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3.17로 올랐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3회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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