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주전 선수 몇 명이 돌아왔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졌다. LA다저스가 애리조나의 에이스 패트릭 코빈을 두들겨 조기에 강판시켰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까지 홈런 2개 포함 7개의 안타를 터트리며 상대 선발 코빈을 끌어내렸다.
다저스는 이날 발목 부상에서 재활 중이던 맷 켐프와 허리 신경 통증으로 휴식을 취했던 핸리 라미레즈가 라인업에 복귀했다.
1회초 1사 2루 다저스 후안 유리베가 투런포를 날리자 패트릭 코빈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한희재 특파원 |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다저스는 3회 다시 공격이 불을 뿜었다. 첫 타자 라미레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 넘기는 2점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이어 켐프도 가운데 담장을 바로 맞히는 2루타를 기록했다.
커크 깁슨 애리조나 감독은 코빈으로는 다저스 타선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 2회 무사 2루에서 바로 투수를 교체했
지난 12일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6 1/3이닝 8피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14승을 따냈던 코빈은 이번 재대결에서는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2+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1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3.17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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