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리조나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조정했다.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염두해 둔 변경으로 해석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대해 밝혔다. 다음 날 선발이 예고됐던 클레이튼 커쇼를 22일 샌디에이고 원정으로 미루고, 그 자리에 스티븐 파이프를 투입했다.
23일에는 류현진대신 잭 그레인키를 투입했다. 그레인키는 4일 휴식을 갖게 된다. 류현진은 다음 경기인 2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로 밀렸다.
LA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대비, 로테이션 순서를 조정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커쇼와 그레인키의 등판 일정을 연달아 둔 것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한 조치다. 두 선수의 등판 일정을 같이 가져가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연달아 나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두 선수는 포스트시즌 1, 2선발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류현진은 이들에 이어 포스트시즌 3선발을 확정한 것일까? 아직 속단은 이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는 9월 30일에 열리고, 디비전시리즈는 10월 4일에 시작한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류현진의 25일 샌프란시스코전 등판이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는 것도 여기에 이유가 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디비전시리즈 3차전까지 너무 많은 공백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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