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2013-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터키)를 6-1로 크게 이겼다.
호날두의 활약이 돋보였다. 호날두는 후반 18분과 후반 21분, 후반 46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대승을 안겼다. 갈라타사라이는 안방에서 치욕적인 대패를 했다.
세계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 베일은 안첼로티 감독의 배려 속에 교체 출전했다. 후반 19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이스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2분 뒤 프리킥을 띄웠는데, 호날두 두 번째 득점의 시작점이었다.
한편, UEFA 챔피언스리그 첫 날 큰 이변은 없었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3-0 완승을 거뒀다.
오일 머니의 유입 속에 강팀으로 변신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도 유럽 클럽 대항전 첫 경기에서 3골차 대승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플젠(체코)을 3-0으로 이겼고, 파리 생제르망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4-1로 대파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코펜하겐(덴마크) 원정길에서 고전 끝에 패배를 면했다. 전반 14분
손흥민의 소속팀인 레버쿠젠(독일)이 포함된 A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샤크타르(우크라이나)가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레버쿠젠을 4-2로 꺾었고, 샤크타르도 적지에서 소시에다드(스페인)를 2-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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