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마지막 24명 중 23명 범타 처리“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ESPN이 류현진(26, LA 다저스)의 완투패를 높게 평가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8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3.03으로 낮췄다.
팀이 1-2로 져 시즌 14승(13승7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투구였다.

류현진이 17일 오전(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2회말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 낸 후 심호흡을 하고 있다. 사진(美 애리조나 피닉스) = 한희재 특파원

미국 언론들도 비록 팀은 졌지만 류현진의 투구를 높게 평가했다. ESPN은 “류현진은 그의 두 번째 완투를 위해 마지막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단지 두 개의 안타만 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ESPN은 “류현진은 마지막 24타자 중 2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1회 1사 1루에서 골드슈미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7회 2사 상황에서 애론 힐에게 안타를 맞을 때까지 19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이후에도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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