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26)이 패전투수가 됐으나, 거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1사 이후 7회 2사까지 19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는 등 호투를 펼쳤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올 시즌 180이닝을 넘겨 일주일 사이에 보너스로 5억 4000천만원을 받게 됐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두번 째 완투 피칭을 했다. 비록 경기에서 졌으나, 류현진의 투구내용에 대해서 메이저리그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또한 이날 패전의 아픔이 있었지만, 시즌 180이닝을 넘겨 두둑한 보너스로 보상을 받게 됐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계약 당시 투구 이닝에 따른 옵션을 걸었다. 매 시즌 170이닝을 넘겼을 때 25만 달러(약 2억 7000만원)를 받기로 했다. 이후 10이닝 당 25만 달러를 추가 보너스로 받기로 체결했다. 류현진은 이날 패전의 아픔을 두둑한 보너스로 보상을 받게 된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3자책점을 기록해 총 173이닝을 채운 류현진은 이미 25
이닝이터로 발전한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22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남은 등판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한다면 200이닝을 달성, 총 100만 달러(약 10억 8000만원)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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