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3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머신’다운 활약을 했다. 선구안이 돋보인 경기였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04개의 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2할8푼7리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완 에릭 비다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 아웃을 당했다. 공이 바깥쪽으로 빠진 것으로 판단한 추신수는 주심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추신수가 3볼넷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한희재 특파원 |
이전 두 타석에서 출루하지 못한 추신수는 선구안으로 3연타석 출루했다.
2-0으로 앞선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시즌 102번째 볼넷으로 3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브랜든 필립스의 좌전 안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중전 안타 때 홈에 들어왔다. 시즌 102번째 득점.
추신수는 6회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
6-1로 앞선 9회 1사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 한 번 볼넷을 얻어냈다.
6월29일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선 자니 쿠에토(신시내티)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신시내티는 6-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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