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기윤 기자] ‘미소 천사’ 김하늘(26ㆍKT)이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에 선정됐다.
김하늘은 지난달 양평TPC 골프클럽에서 열린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로 2010년 이보미(25.정관장)가 KB국민은행 스타 투어에서 세운 역대 최저타 기록 19언더파 269타를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또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드라이버 난조로 시즌 초반 부진했던 김하늘은 지난 해 10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했다. 통산 8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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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MVP. 사진= MBN 제공 |
또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대회 MVP에 오르며 우승을 이끈 농구의 김연주(신한은행 에스버드,27)와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핀수영의 장예솔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임태성 한양대 교수는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하늘이 여자 골프 신기록과 함께 상반기 부진을 딛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하늘은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를 선정돼 영광스럽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상금왕과 함께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정현숙 탁구협회 부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coolki@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