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이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28)의 거취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IA에서 뛰고 있는 소사의 거취가 최근 뜨거운 감자다. 구위와 가능성만 놓고 보면 여전히 경쟁력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 올해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진 탓에 재계약을 두고 여러 설들이 돌고 있다.
소사는 지난해 23경기서 완투 4회(완봉 1회) 포함 9승8패 평균자책점 3.54로 호투했다. 하지만 올해는 25경기서 9승7패 평균자책점 5.19에 그치고 있다. 이닝 소화능력도 예전만 못하다. 지난해보다 2경기 더 적게 등판했지만 동일한 147⅓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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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의 거취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사실 애매한 상황이다. 소사의 구위 자체가 지난해에 비해서 떨어졌고, 투구패턴과 습관이 노출된 감은 있지만 그만한 대체 선수를 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 KIA가 소사를 풀어줄 경우 타 구단에서 그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선 감독은 “소사가 작년에는 힘으로 타자들을 제압했는데 올해는 맞춰잡는 스타일의 투
소사의 내년 거취가 정해졌다고 할지라도 시기상 미리 밝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결정된 부분도 아직은 없다는 것이 보다 정확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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