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전성민 기자] 1학년 이종현(19, 고려대)이 맞대결을 펼쳤던 경희대 4학년 김종규(22), 같은 팀 3학년 이승현(21)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고려대는 15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경희대에 74-71로 이겼다.
2승1패를 거둔 고려대는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경희대를 꺾고 처음으로 정상의 자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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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이 선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이종현은 “끝나는 순간, 다들 고생했던 게 머릿속에서 지나갔다. 형들에게 가장 고마웠던 경기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종현은 “4학년 형들에게 이번 경기가 공식대회 마지막이었다. 형들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다사다난했다. 오르막과 내리막을 오르며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 얼굴에 큰 부상을 당했고 국가대표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김종규와 이종현의 국가 대표 센터 대결은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두 선수는 수준 높은 농구를 펼쳤다.
이종현은 “김종규형은 정말 힘든 상대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많이 배웠다. 아픈 와중에
이어 이종현은 같은팀 선배 이승현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종현은 “이승현형은 든든한 존재다. 리바운드, 수비 등 궂은 일을 해준다.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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