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 둘째 날 ‘꿈의 59타’를 기록한 여섯 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짐 퓨릭(미국)으로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컨웨이 팜스 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11개와 이글 1개를 몰아쳐 12언더파 59타를 쳤다.
이날만 12타를 줄인 퓨릭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전날 단독선두였던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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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59타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올라선 짐 퓨릭. 사진=pgatour.com캡쳐 |
PGA 정규투어에서는 2010년 폴 고이도스(미국.존디어 클래식)와 스튜어트 애플비(호주.그린브라이어) 이후 3년만이다.
이제까지 PGA 1부 투어에서는 59타 기록이 5차례 나왔다.
알 가이버거(1977년 멤피스 클래식), 칩벡(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데이비드 듀발(1999년 봅 호프클래식 ), 폴 고이도스(2010년 존디어 클래식),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 그린브라이어) 등이 기록했고, 퓨릭이 새롭게 ‘59타’ 클럽에 가입하면서 6명이 됐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는 2010년 이시카와 료(일본)가 더 크라운에서 58타를 친 적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연습경기 도중에 작성한 기록이라 비공인이다.
스네데커가 이틀연속 선두자리를 유지하며 1000만달러 주인공 2연패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뒤를 이어 잭 존슨(미국)이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은 이날 1타를 잃어 4언더파 138타로 전날보다 순위가 10계단 하락한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3차전에 진출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24위에 머무르면서 PO 최종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67위인 배상문이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 자격을 획득하려면 5위 안에 들어야 한다.
[yoo6120@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