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후안 유리베가 LA다저스 입단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다.
유리베는 1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한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유리베가 4번 타자로 나선 것은 샌프란시스코 시절이던 2010년 6월 29일 다저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유리베의 4번 배치에 대해 “최근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최적의 라인업을 구상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안 유리베가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전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또한 이날 다저스는 상대 선발이 좌완 메디슨 범가너인 점을 감안, 우타자를 대거 타순에 배치했다. 6번 타자 안드레 이디어, 9번 타자 클레이튼 커쇼를 제외한 7명이 우타자다. 유리베를 비롯, 마이클 영과 스캇 반 슬라이크가 중심 타선을
매팅리는 “야시엘 푸이그를 4번에 배치하는 것도 생각했지만, 푸이그는 지금 1번 타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팅리는 라인업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경기에서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수들을 체력적, 정신적으로 준비시킬 필요가 있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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